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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주산지 왕버드나무

by 한 뫼 2014. 11. 1.

 

주산지 왕버드나무 (2014년 10월 30일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촬영)

 

주산지 왕버드나무를 촬영하기위해

전날 주산지 입구에 민박을 잡아 놓고

새벽5시에 주산지 전망대에 도착했지만...

우아~ 벌써 전망대엔 먼저온 진사님들께서 포진을 하고 계신지라...

포인트 좋은 자리는 이미 설자리가 없고...

한쪽구석에 삼각대를 세우고 날이 발기만을 기다리는데...

늦게 도착한 진사님들께서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는 진사님들께..

자리좀 양보하라고 한다.

요런~ 얌챙이님들... 속으로 욕이 나올려다 만다 ~

 

촬영포인트가 별로라 속으로 투덜거리던 나도...

이나마 한자리서서 삼각대를 세워 놓은것을 다행이라 여기며...

일출을 기다린다.

 

장노출부터 한 컷 한컷 찍어본 주산지의

왕버드나무들...

좋은 사진은 없지만

현지 도착은 전날에 했지만 설마 하던 우려가 현실로 ㅎㅎ

새벽 2시 반에 잠이 깨어있었지만 바로 준비해서 올라가지 못했다는것...

한동안 아쉬움으로 남을것 같다. 

 

 

왕버들의 반영과 해가 뜨면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매혹적이다.

 

 

 

 

 

 

 

 

한장소에서만 움직이지 않고 계속 셔터만 눌러대다 보니

식상한 컷들만 나온다...

자리를 옮기자~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진사님들께 한컷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드릴겸...

포인트가 좋은자리는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옆으로 옮기면서 찍은 컷들...

 

 

멋진 포인트가 많이 있는데...

목책을 넘어야 한다는... 것에 갈등이...

그래도 어찌하랴 여기 까지와서...

에라 눈 딱감고 넘자~ 넘어가자~

 

 

 

 

 

여기있는 왕버드나무가

주산지 입구 주차장 안내판에 있는 왕버드나무 이다...

여기 또한 주산지의 멋진 촬영포인트 인데...

걸린다...

영화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에 나오는 암자의 대문이 바로 이 왕버드나무 옆에 있었다

영화가 2003년도에 개봉된것이니... 벌써 11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왕버드나무는 세월의 흔적을 이기지 못하고 많이 손상이 되었다...

인재가 아닌 모진 비바람 속에...

 

 

 

 

물안개와 버드나무와 단풍의 조화가 호수위에 반영되어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

 

 

시간이 경과되면서 더많은 물안개가... 시야를 가린다.

해가 완전하게 뜨면 사라지겠지...

 

 

촬영을 마치니 아침 7시 30분경...

새벽의 잠간의 실수가...

포인트를 놓쳤다는 마음에..

편한 마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해서 주산지의 왕버드나무 촬영을 끝낸다.

 

언제 다시 찾을 지는 모르지만

그때 다시오면 왕버드 나무는 지금모습에서 자취를 감출지...

아님 변함없이 그냥 그자리에 있을지...

나또한 얼마나 변해 있을지...

묘한 생각이 든다.

 

 

자 이젠 내려가서 숙소에 들려

어제 저녁에 부탁해 놓은 아침이나 먹고

다음 여행장소인

주왕산을 행해 출발해 보자...

빨리 가는것이 이득이니까~ ㅎ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인 주산지

영화에서 사용되었던

촬영세트인 암자는 영화촬영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에 이전설치 되어 있다. 

셋트를 영구 보존하기 위함이라 하는데...

누구의 아이디어 인지는 모르지만...

주산지에 그냥 그대로 있는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용평 리조트에 이전 설치되어 있는 셋트의 모습 (2013년 5월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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