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의 가을 향기
9월 19일 오후
주남으로 깜박 나드리...
코스모스가 피고지고피고지고...
조금만 더 일찍갔더라면 멋진 코스모스를 볼 수 있었을건데...
아쉬운대로... 몇컷~
황금갈대가 꽃을 피우려 한다
바람에 하늘 거리는 코스모스가 가련해 보인다.
수줍고 가날퍼 보이는 코스모스...
보고 있자니...
이해인님의 시가 생각이 난다...
코스모스 / 이해인
몸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늬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
곱게 머리 빗고
고개 숙이면
바람부는
가을길
노을이 탄다.
이렇게 또 가을이 시작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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