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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추억의 백령도 탐방

by 한 뫼 2014. 9. 5.

촬영날자 2011년 6월 4일 동창생카페에 있던 글을 옮겨 온 것임.(작성일 2011년 6월 22일)

 

추억의 백령도 탐방

 

 

모처럼 6월달 연휴를 맞이 하여

6월4일~5일 백령도를 찾았다.

인천 근무를 끝내면서 출장길에 올랐던 백령도

무려 17년만에 다시 찾은 백령도다.

 

 

인천연안부두에서 오전 7시30분 부터 8시에 출항 예정인 인천 - 백령도 구간 쾌속 여객선 데모크라시 승선을 기다리며...

짙게 낀 해무 덕에 출항 30분이 지나서야 여객선 데모크라시에 승선 할 수 있었다.

 

 

17년 전에도 백령도 출장길에 데모를 타고 들어갔는데...

해무가 짙지만 데모는 힘찬 엔진 소리를 내며 백령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감회가 새롭다.

 

 

오랜 만에 타 보는 배라서 그런지 엔진소리를 자장가 삼아 살포시 잠이 들었다 깨니

데모는 어느덧 소청도 입항을 준비 하고 있다.

 

 

소청을 들려 대청도를 들려 백령으로 가는 뱃 길이다.

 

 

해무로 인하여 백령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정상으로 항해를 하였으면 12시경 도착하였을 것을...

짙은 해무 와 높은 파도로 인하여 2시간이나 지연된것 이다.

백령도 역시 짙은 해무가 감싸고 있다

포구는 17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것이 없다.

이번 백령도 길은 해무로 인하여 썩 좋은 여행길은 되지 않을것 같다.

 

 

17년 전의 추억을 그리며 찾은 여행길인데...

 

 

해무로 인하여 멋진 자연 풍경을 많이는 담지 못했지만...

사곶해변이다. (천연기념물 391호)

백령에 도착하면 선착장 좌측에 보이는 사곶천연비행장

 

 

예전엔 관광버스가 달리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사곶천연비행장.

사곶비행장은 이탈리아나폴리 해안과더불어세계에 두곳밖에 없다는 규조토 해변으로 맥아더장군의 인천상륙작전 때

사용된 곳이다. 규조토 모래가 물기를 머금었을때 단단해 지며 비행기가 이착륙 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

해변의 길이는 4Km정도로 썰물 때는 폭이 300m에 달한다. 또한 경사가 완만해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병풍처럼 송림이 둘러 쌓여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모래위에서 모터사이클을 타는 기분은 어떨까?

 

용트림 바위 근처에 서식하고 있는 갈매기 때...

산란기라서 인지

곳곳에 알을 품은 갈매기 부부들이 많다.

 

 

 

 

 

요놈은 왜 빤히 바라보고 있을까?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나?

야 째려 보지마~

 

 

위의 바위가 용트림 바위이다 (가마우지와 갈매기의 서식처라고 한다)

해무로 인하여 사진은 별로 이지만

실제 모습은 장관이다.

 

 

 

 

 

 

콩돌해변 :

천연기념물 392호인 콩돌해변은 백령도 남쪽 오군포구 옆에 있으며 콩알을 뿌려 놓은 듯한 독특한 해변으로 2km에

걸쳐 콩처럼 동글동글한 돌맹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콩돌과 해당화

 

 

두무진으로 가는 입구 이다

해무가 없다면 북녁땅을 볼 수 있을것인데... 아쉽다.

 

 

 

 

섬전체가 온통 해무로 덮혀 있어 찍은 사진마다 좋은 사진은 없고...

유람선도 해무때문에 출항을 안한단다.

 

 

아래의 사진은 1995년 필카로 찍은 백령도 두무진의 모습임.

 

 

 

 

1995년 두무진을 촬영할때 물개가 놀고 있는 것을 찍은 기억이 있어 예전의 앨범을 뒤지다가...

물개 사진은 찾지 못하였지만 눈에 띄는 2장의 사진...

앨범에 사진의 이미지가 같은 부분을 겹쳐서 꼽아 놓은 파노라마 사진 발견.

20년이 지난후에 포토샵을 이용하여 파노라마로 합성하여 올려 본다.

    

포토샵을 이용한 파노라마 작업후의 모습

 

006-1.jpg

 

연꽃마을의 이모저모

 

나를 인천항까지 운반해줄 데모크라시 이다.

 

이제 백령도를 떠날 시간이다.

해무로 인하여

예전의 멋진곳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은 다 둘러 보지도, 사진을 찍지도 못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남기며 배에 올라야 겠다.

언제 다시 찾을지 모르는 다음 시간을 기약하며 ...

 

 

 

006-1.jpg
1.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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