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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밀양 영남루(密陽 嶺南樓)

by 한 뫼 2018. 8. 27.

 

밀양 영남루(密陽 嶺南樓)

 

보물 : 제147호

소재지 : 경남 밀양시 내일동

 

조선시대 밀양도호부의 객사 부속건물로, 손님을 접대하거나 주변 경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던 건물이다.

이 건물은 신라(新羅) 경덕왕(景德王) 재위742~765 때 이 자리에 세워졌던 영남사(嶺南寺)가 폐사(廢寺)가 되고 흔적만 남게 되자

고려 공민왕(恭愍왕王) 14년 1365년 당시 밀양군수 김주(金湊)가 신축하여 절 이름을 따서 영남루라 한 것이다.

 

조선(朝鮮) 세조(世祖) 5년 1459년에 밀양부사 강숙경(姜淑卿)이 규모를 크게 하였고

중종(中宗 37년 1542 밀양부사 박세후(朴世煦)가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때 병화(兵火)로 타버렸다.

 

그 뒤 인조(仁祖) 15년 1637 에 밀양부사 심흥(沈興)이 다시 중건하였고 순조 34년 1834에 실화로 불에 탄 것을 이인재(李寅在가 밀양부사로 부임하여

헌종 10년 1844 다시 개창한 것이 현재의 건물이다.

출처 : 영남루 안내판

 

 

 

 

 

 

 

 

 

영남루에는 다음과 같은 현판들이 걸려 있다.

江左雄府(강좌웅부) : 낙동강 왼쪽에 아름다운 큰 고을이란 뜻으로 귤산 이유원의 글
嶺南樓(영남루) : 송하 조윤형이 쓴 현판과 이인재 부사의 둘째 아들 이현석이 7살에 쓴 글
嶠南名樓(교남명루) : 문경새재 이남의 이름 난 누각이란 뜻으로 귤산 이유원의 글
嶺南第一樓(영남제일루) : 이인재 부사의 첫째 아들 이증석이 11살에 썼다는 글
江城如畵(강성 여화) : 강과 밀양읍성이 어우러져 그림과 같다

 

 

 

 

 

 

 

 

 

영남루 마루는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되어

더운 여름날 영남루에 올라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보물로 지정된곳...

후세들을 위하여 건물을 아끼고 보존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만덕문과 천진궁(天眞宮)

영남루 경내에 있는 건물로 원래 이곳은 요선관이 있던 자리이다.

효종 3년(1652)에 지었으며 공진관이라 부르기도 한다.

영조 15년(1739)에 불탄 것을 영조 25년(1749)에 다시 지었으며, 헌종 10년(1844)에 크게 수리하였다.

1952년 단군봉안회가 생기면서 단군 및 삼국의 시조왕, 고려 태조(재위 918∼943)의 위패를 모시면서 대덕전이라 하였으나 1957년에 천진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영남루를 오르면서

어느분의 아이디어 인지 노약자를 배려하여 멋지게 설계한 계단

다른곳에서 보지 못하였던 계단의 모습이 이체롭다. 

 

 

 

연리근이라고 해야 하나?

서로 다른 것이 이어지거나 맺어져서 하나가 된것을 연리(連理)라고 한다.

연리근(連理根)은 뿌리가 붙은것을 말 하는데 가장 깊고 숭고한 부모 자식간의 사랑을 의미한다고 하며

연리지(連理枝)는 다른 뿌리에서 난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은 것을 말하는데, 흔히 연인 사이를 의미한다고 하고,

연리목(連理木)은 다른 뿌리에서 올라온 나무의 몸통이 붙은 것으로 부부 사이를 상징한다고 한다.

 

영남루 부근에 있는 연리는 안내표지판은 연리지(連理枝)라고 되어 있는데

연리근(連理根)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연리에 관련된글 ====>  http://blog.daum.net/largemountain/17

 

 

 

낙동강 건너에서 바라본 영남루

 

 

 

 

 

 

 

 

같은 지역에 살면서 찾아 보지 못했던 영남루

밀양을 지나치다 찾아 보게 되었다.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 밀양의 영남루 우리나라의 3대 명루라고 하며,

풍광은 조선16경중 하나로 꼽히고,

영남루의 야경은 밀양 8경중 하나라고 하는데...

 

한번은 더 찾아야 하나보다

영남루 야경을 보러...

 

태풍이 지나고 난 후 시원하게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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