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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경산 반곡지의 설경

by 한 뫼 2016. 1. 30.

경산 반곡지

물과 왕버들, 하늘이 만나는곳 반곡지


수년전 부터 한번 들려봐야지 하고 벼르던곳...

집에서 나올때는 비가 오길래 

바람이나 쐴겸 드라이브삼아 운문산 운문사나 들려보자하고 나선것이

경산 반곡지 까지 오게되었다...

운문사에도 비가 오길래

별로 생각지 않고 오게된 반곡지


이렇게 눈이 온뒤의 설경을 접하게 될줄은 몰랐다.

반곡지의 봄, 여름, 가을 많은 사진작가님들의 사진을 보아 왔지만

볼때 마다 참 아름다운곳이구나

꼭 한번 가야지 벼르던곳...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으로 만나게 되어 몇컷 담아보았다.



반곡지


고요한 네가 좋았다

산등성이에 걸려 어둠 하나로도 세상을 다독이는

네 차가움이 소름 돋도록 좋았다

세상의 모든것에 침묵으로 무릎꿇게 만드는

네 차가움의 절정

 

너는 검다..혹은 희기도 하다

너는

화려하지 않되 오만의 군살을 용납하지 않는다

인내한다는 강한 증거이기도 하다

가끔 길을 잃어 하늘을 바라볼때면

나는 너를 만나곤 했다

너도  나를 기다리는듯 했다

그렇게 내가 나이든만큼

너도 세월을 머금었다

어쩌면...

너는 내가 믿고픈 寒氣였을런지도 모른다
























반곡지의 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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