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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광양 홍쌍리 매실家

by 한 뫼 2016. 3. 19.


광양 홍쌍리 매실



요즘 일기예보는 신통방통하게 잘 맞추는것 같다.

몇일전부터 계획해 놓은 광양매화축제 출사...

일기예보에 3월 18일 비가 온단다.

18일 아침 어김없이 비는 내리고(일기예보가 정확?)

2년전 3월 청매실농원을 찾을때도 비가 내리더니...

오늘도 온다.

갈까 말까 망서리다 기상청 홈페이를 찾아

청매실농원쪽 예보를 보니 오후 3시경 부터 비가 그친단다.

그렇다면 출발 하자~


오후 3시경 집에서 나서 5시경 홍쌍리가 청매실 농원에 도착예정으로 출발을 하였다.

고속도로에서 계속 비가 내리더니

광양 근처에 다다르니 비가 그치고 있다


요즘 일기예보 정말 잘 맟주는것 같다.


오후 5시경 청매실 농원에 도착을하니 비는 그치고

농원엔 많은 사람들이 매화꽃길을 따라 매화꽃을 즐기고 있었다


비가 온뒤라 공기는 깨끗하고 산뜻하다

농원 이곳 저곳을 다니며 몇컷 담아보았다.


19일부터는 무지 많은 상춘객들이 몰리겠지...

아마도 도로가 주차장이 될거야~





































보이지 않기에
더욱 깊은
땅속 어둠
뿌리에서
줄기와 가지
꽃잎에 이르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어여쁜 봄이
마침내 여기 앉아 있네

 
뼛속 깊이 춥다고 신음하며
죽어가는 이가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하던
희디흰 봄햇살도
꽃잎 속에 접혀 있네

 
해마다
첫사랑의 애틋힘으로
제일 먼저 매화 끝에
피어나는 나의 봄

 
눈 속에 묻어두었던
이별의 슬픔도
문득 색 되어 날아오네
꽃나무 앞에 서면
갈 곳 없는 바람도
따스하여라

 
살아갈수록 겨울은 길고
봄이 짧더라도 열심히 살 거란다
그래, 알고 있어
편하게만 살 순 없지
매화도 내게 그렇게 말했단다'
눈이 맑은 소꿉동무에게
오늘은 향기 나는 편지를 쓸까

 
매화는 기어이
보드라운 꽃술처럼 숨겨두려던
눈물 한 방울 내 가슴에 떨어뜨리네


                   매화 앞에서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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