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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소매물도 (小每勿島)

by 한 뫼 2014. 7. 29.

 

소매물도 (小每勿島)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소재

 

 

 

카메라 가방 하나 둘러매고 나선 소매몰도 길...

 

거제도 저구항에 도착을 하니 오전 6시 경...
아침도 안먹고 나왔는데...
식당은 문을 열어 놓은 곳이 하나도 없고...
저구항 여객선 터미널 직원도 없고...
무작정 기다리다 7시 30분경 터미널 직원이 나와서 배표를 구입...
8시 30분 저구항에서 소매물도 행 배표... 11,000원

 

대합실 2층 식당에 올라
충무김밥 1인분 시켜 먹고... (충무김밥 아시나 몰러~)

 

출항시간이 되어서 배를 타려고 하는데...
보슬 비가 살랑 살랑 내리기 시작 하네요...

 

그런데... 과거에 배를 탈때 느끼지 못했던 분위기...
배표와 민증 같이 보여 달라고...
승선권 살때 민증 확인했는데...
또 보여 달라고...
암튼 세월호 덕에 확실하게 질서는 잡혀 가는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예전엔 배표만 보여주면 무사 통과...

 

배안에 올라서 자리를 잡고 출항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출항과 동시에...
구명의 착용 교육한다고... 방송~
역시나 세월호 덕인가 생각합니다.

 

안전교육은 확실하게 해야해요~~~~~~~~~ ㅎ
내 생명 내가 지킵시다~~~~~~~~~~~~

 

약 50분간 의 항해가 끝나고
도착한곳이 소매물도 선착장 ...

 

예전엔 물도 없고, 전기도 없어서 (전기 사용시간이 시간별 통제, 물(식수)도 없어서 통제)
민박을 해도 고생만 하고 온다던 소매물도 였는데...
지금은 섬 자체 발전기를 2대를 설치하여 24시간 전기가 들어오고,
지하수를 확충 하여 예전보다 물 사정이 많이 좋아 졌다는 ... 반가운 소식...

 

몇 가구 살지 않는... 자그마한 섬...

 

섬에 도착하여
하얀산장(민박집)에 여장을 풀고...

모세의 기적(소 매물도와 등대섬을 이어주기 위한 물길)을 보기 위하여 카메라가방을 둘러매고 길을 나선다...

 

 

 

여객선에 내려서 제일 처음으로 찍은 소매물도의 선착장 모습입니다.

 

 

 

 

 

소매물도의 둘레길을 설명해 놓은 안내판...

 

 

 

등대섬 까지 1.3Km 이정표 보이시죠? 얼마 멀지 않은곳 입니다.

자 힘내서 출~~~~발~ !

 

 

 

고양이도 등대가는길 동행해 주고.....
반갑다 ~ 나비야~

 

 

 

달팽이도 쉬면서 가라고  동행하고....
달팽아~ 너 따라 가면 날 새는데...

 

 

 

 

 

 

 

 

 

잘 다듬어 놓은 데크로드 ... 조금 가파르네요~

 

 

 

 

소매물도 정상에 있는

매물도 관세역사관
1970년대 일본과 부산등으로 이어지는 해상밀수를 막기 위해 설치 되었다는 이곳...
지금은 그냥 유물로 남은것 같습니다.

 

 

 

 

등대섬까지 0.6Km 남았다는.....

 

 

 

 

 

관세역사관을 지나서 보이는 등대섬의 모습...
오른쪽 하단에 물길이 갈라지는 모습이 보이나요?
물이 완전하게 빠지면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물길 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섬들이 ....
바다에 해무가 끼어 잘 보이지 않지요?
아름다운 절경들이 흐린날씨와

시계가 좋지 않아

무척이나 아쉬운 마음입니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 나는 현장...
물이빠지길 느긋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연인과...
물이빠지기도 전에 건너려는 조금은 성급한 아자씨들....

 

 

 

 

 

 

 

 

물이 빠지고 나니 걸어서 건널만 하지요?
그런데 조심해야 할것은
물에 잠겨 있던 돌들이 너무 미끄러워...

미끌어 졌다하면...
우악~~~~ 생각하기도 싫어~
조심조심~~~~~~~~ 또 조심...

 

 

 

 

물이 참~ 맑다...
풍덩 ~ 으~ 시원하다 ...  

뛰어 들고픈 마음....

 

 

 

 

 

외로운 등대의 모습입니다...
등대섬에 올라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더이상 사진도 못찍고 비만 쫄닥 맞았다는거~~~~~   으~~ 춥다~

 

 

 

 

 

 

 

등대섬을 들러보고 다시 소매물도로 오는 곳에
소담하게 피어 있는 엉겅퀴....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을 가기 위한 잘 정비되어 있는 데크로드

 

 

 

 

 

소매물도 쪽에서 망원으로 잡은 등대섬의 등대....
비가 오락 가락하는데도 여행객들이 보이네요~

 

 

 

 

 

 

어디에서 보나...

어느각도에서 보나 참 아름답습니다.

 

 

 

 

 

 

하얀산장 민박집이랍니다...
소매물도 부두에 도착하면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토박이 음식점주인장께서 운영하시는 민박집입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알게된 하얀산장 민박집 일반 전화번호로는 아무리 전화를 하여도 연결이 안된다는...
알고보니 민박집 주인장(할머니) 전화를 안받으신다고....
토박이 음식점 주인장 (010-3515-0447) 에게 연락을 하시면 하얀산장 민박집에

쓸만한 방 하나... 구할 수 있을겁니다~
민박요금?  비성수기 주중 3만, 주말 5만 성수기는 손님이 많고 적음에 따라 차이... 전화해 보세욤~

 

 

 

 

 

 

후박나무 민박도 시설이 좋다 하는데... 안가봐서 잘 모릅니다~~~~~~~~

 

우울한 마음을 달래려 다녀온 소매물도...
그나마 잘 다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그마한 섬이지만...
아기자기 볼것도 많고
아름다운 풍경과...
소박한 민심이 어우러진곳...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시정이 안좋아 사진을 찍기엔 불편한 날씨지만...
그래도... 오길 잘 했다는...


가을엔...
다시한번

꼭 다시한번 들려야 겠다 생각해 봅니다...

 

소매물도 파노라마 사진 입니다.

아래를 크릭해서 감상하세요~

               

 

소매물도전경(파노라마_6000).jpg

소매물도전경(파노라마_6000).jpg
4.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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