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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목포 갓바위

by 한 뫼 2018. 1. 22.


목포 갓바위


천연기념물 제500호

전남 목포시 용해동 산 86-24(영산호 일원)



아침 일찍 찾은 갓바위

앞이 잘 안보일정도로 짖은 해무가 끼어있다

일출 시간까지 조금 기다리니

해무가 조금씩 엷어지기 시작한다.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 갓바위 쪽 해상보행교를 따라 몇장의 사진을 담아본다.


매우 아름답고 신비한 모습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 보이는 갓바위








해무에 쌓여 있는 영산호의 몽환적인 아름다운 일출 모습




갓바위는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풍화혈(타포니, tafoni)이라하며,

한 쌍으로 이루어진 갓바위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실수로 관을 바다 속을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저질러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던 아들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데,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큰 바위는 ‘아버지바위’, 작은 바위는 ‘아들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갓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삿갓을 쓴 사람의 모양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도 하며, 삿갓바위로도 불린다.


다른 하나는 영산강을 건너던 부처님과 그 일행이 잠시 쉬던 자리에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고도 한다.


목포 여행이 계획이 되어 있다면 꼭 한번은 들려야 할곳...



2018년 1월 21일 오전 7시경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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