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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 & 비디오

편지

by 한 뫼 2022. 1. 31.

편지

詩 : 박금숙

노래 : 김성봉

 

살구나무 가지 위에

달빛 한 줄 걸어놓고

그 옛날 수줍던 그에게

편지를 쓰네

 

그립다는 말 빙빙 돌려가며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꽃시계 한 다발 엮고 보니

 

개구쟁이 이름들만

줄줄이 모여들어

실개천에 멱을 감고

쑥 찧어 밥을 하네

 

신랑각시 짝 맞추던

그때가 좋았다며

작은 별 둘 나란히 내려와

쪽창에 걸터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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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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